60대 남자가 2층 계단에서 굴러 넘어져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9일만에 숨지자 유족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4일 유족들에 따르면 숨진 K모(69·경산시 삼북동)씨가 지난 4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집 2층에 계단에서 굴러 경산시 중방동 S병원 응급실로 후송, 응급치료를 받은 뒤 5일 우측 팔에 대해 수술을 받았으나 환자가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호소하자 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가 계속해 발꿈치가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측이 재차 확인한 결과 금이 간 것을 확인 3일 뒤인 8일날 수술했다”며 “당초부터 응급조치가 제대로 안돼 환자가 숨졌다”고 유족측은 주장했다.
이에 병원측은 “K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산경찰서는 14일 울산시 시티병원에 숨진 K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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