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4분기 전국 28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억 74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12월에는 항만 물동량이 8715만t으로 12%나 감소하면서 분기별 물동량 증가율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3분기까지 평균 5.8% 증가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 증가한 11억3517만t을 기록했다.
연간 물동량을 항만별로 보면 여수항(68%), 포항항(8.6%), 인천항(2.3%)은 증가한 반면 부산항(-0.8%), 군산항(-0.7%), 제주항(-7.6%)은 감소했다. 여수항은 전체 물동량의 94%를 차지하는 유류 제품 처리가 늘었고, 포항항은 광석과 철재 등의 수입이 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항만 물동량도 어려운 경제 여건 때문에 정체 또는 감소할 전망이다”며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항만하역업체에 금융, 세제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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