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 이석원<사진> 의장이 오는 12일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이 의장은 `지방의회의원의 유형에 따른 리더십 특성과 조직 유효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됐다.
　어린시절 가난때문에 향학의 꿈을 접고 농사꾼과 사업가 직장인을 거치면서 4남매가 모두 대학을 졸업하도록 뒷바라지를 한 이 의장은 평소 가슴속에 간직했던 향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거쳐 1998년 53세의 늦깍이로  계명문화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2000년 가야대학교에 편입해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으며 이때 성적 장학금으로 받은 116만원을 달성군 장학재단에 기탁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같은학교 대학원에는 전면 장학생으로 입학해 2004년 2월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6년도에 61세의 나이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또 그해 6월 달성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면서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지원조례)2007.2)를 발의 제정하고 농업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업인을 위한 친환경농업육성지원조례(2008.3)를 발의 제정했다.
　그외에도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관리실태와 인사권 독립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학술논문을 저술하고 계명대 사회과학대 행정학과 (야간) 외래교수로 지역사회발전론. 지방의회론을 강의를 하면서 밤을 낮삼아 논문을 준비해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