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의원은 “6·25 이후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대한민국의 역동성이야 말로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특히 젊은 대학생 리더들이 역동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만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 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김의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강의를 이어갔다.
김의원은 1시간에 걸친 강연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해 국가균형발전의 의미와 수도권규제 완화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규제 완화와 윤증현 장관의 `수도권내 대학 신·증설방침’논란에 대해 김의원은 “우리나라와 같이 일극 중심의 경제체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으며, 비대칭적 성장은 국가 발전 잠재력을 저하 시킨다”며 “우리나라가 국가균형발전으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의원은“수도권에 전국 대학의 68%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내 대학 신·증설을 허용할 경우 지방대학의 존립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역설하기 위해 1971년 10월 국토종합계획을 추진하면서 故박정희 대통령이 작성한 `국토종합계획에 붙이는 말’을 학생들에게 직접 배포하면서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1970년대부터 수도서울의 과대집중의 문제와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체계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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