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전년동기比 14% 늘어… 사과 등 신선농산물 큰 폭 증가
환율 엔화 강세·도지사 공격마케팅 덕`톡톡’
최근 세계경제 불황으로 소비위축이 우려된 가운데 올해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이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농수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4%이상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억 8000만불 수출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억 5800만불을 수출하는 등 최근 10년간 최고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농산물이 535만 4000불로 전년대비 144%로 크게 증가했으며, 수산물이 344만 2000불, 축산물이 33만 6000불이 수출됐다.
또,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사과, 배 등 과실류가 2268불로 전년 동기 대비 185%로 크게 증가했으며, 버섯류(팽이, 새송이)가 183% 증가한 한편, 지금까지 침체돼 있던 국화 수출이 구미원예수출공사의 품질고급화 노력 등으로 화훼류가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헌 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수출이 증가하게 된 요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환율상승과 엔화강세가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사과, 배 등 과실류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지난해 11월말 도지사가 직접 사과 주수출시장인 대만(타이페이)에 판촉활동을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농수산물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수출연구사업단과 연계한 품질 고급화 연구, 수출농가 현장컨설팅 실시 및 전략적인 해외시장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3월초에는 수출단지 대표, 수출업체, 행정(도·시군) 및 수출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수출촉진대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농산물 수출을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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