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 결승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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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공고, 결승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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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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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축구선수권
후반 초반 체력 저하…부경고에 0-3 져

 
 
 포철공고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포철공고는 28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부산 부경고에게 0-3으로 패하며 우승고지를 향한 순항을 중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부산 부경고와 서울 장훈고로 가려졌다.
 59회 대회 준우승팀인 포철공고는 전반 15분 부경고 김동기에게 선제골을 허용, 기선을 뺏긴 가운데 여러 차례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완패했다.
 특히 전날 대구공고와의 장대빗속 혈투가 심한 체력소모를 가져 온 탓인지 포철공고는 후반 초반부터 체력저하를 보이며 부경고의 `난타’를 막기에 분주했다.
 반면 기세가 오른 부경고는 포철공고의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파고들며 골키퍼 정원식을 괴롭혔다. 이같은 맹공이 이어지자 후반 정현일과 김동기가 5분간격으로 연속골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경기종료후 포철공고 코치진 및 일부 학부모들이 심판진과 판정시비를 벌이는 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장에 난입한 일부 학부모는 “심판의 석연찮은 경기진행이 패인이 됐다”며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학부모의 항의가 거세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김진형 감독과 대회 관계자가 나서 흥분한 학부모를 진정시켰다.
 학부모 박 모(42·경북 안강)씨는 “포철공고의 공격상황에서 공격의 맥을 끊어 버려 찬스를 살릴 수 없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심판책임자는“고교 전국대회에서 편파판정은 있을 수 없다” 며 “포철공고가 반칙한 상황에서 경기를 끊고 경고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안양 공고를 꺽고 준결에 오른 서울 장훈고는 서울 언남고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정엽기자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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