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50주기 기획전
영천 시안미술관 개최


　신이 내린 선율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그를 미술관에서 만난다.
　영천 시안미술관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내달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럽 작가들이 모차르트의 악보를 소재로 작업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그림들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오선지 화가로 유명한 에른스트 프리드리히(Ernst Friedrich), 엘레오노르프리드리히(Eleonor Friedrich), 앤드류 스튜워트(Andrew Stewart) 등 3명의 유럽 작가에게 작업을 의뢰한 작품들이다.
　작가들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악보의 음표들을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다양한 컬러링 기법을 사용해 모차르트의 음악 정서를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모차르트 예술 세계를 새롭게 감상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 관객들의 마음에 와 닿는 전시로 유도할 예정이다.
　전시회가 시작되는 내달 23일 오후 5시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이어 특설공연장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펠리체 중창단이 모차르트의 실내악과 아리아 등을 들려주는 전시개관 축하음악회도 개최한다.
　시안미술관 김현민 실장은 “전시회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연계 행사로 특별음악회를 마련해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시도했다”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과 예술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안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대전 모산미술관에서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선경아트센터에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순회 전시한다.  문의054)338-9391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