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빛,공간이 빚어내는 미학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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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빛,공간이 빚어내는 미학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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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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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박충흠 특별 초청전’ 12일부터 올연말까지 해도근린공원서  
포항시승격 60주년 기념展...철강산업·빛의 도시 표현
금속으로 공간과 빛 재창조
낮과 밤 각각 분위기 자아내...야외작품 독특한 매력 살아나
 
 
포항시가 마련한 박충흠(62) 조각가의 특별 초청전시회가 1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해도근린공원에서 이어진다.
 
 
 
 
 철을 소재로 빛의 연출을 꾀하는 조형작품이 포항시 해도근린공원에서 전시된다.
 포항시는 시 승격 60주년 시민의 날을 기념해 포항의 이미지를 표현한 박충흠(62) 조각가의 작품을 1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해도근린공원에서 특별 초청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더 그림 오브 랜턴(The gleam of lanterns)-물질로부터 빗물질화로’를 주제로 한 조형예술(동판)이 주를 이룬다.
 철 조각들을 이어 붙여 그물처럼 작은 틈사이로 표현되는 빛을 연출한 작품들로 포항을 상징하는 철강산업도시와 빛의 도시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수많은 금속조각을 땜질해 대형 구·삼각뿔 등의 형상을 만들고, 무수한 금속조각들 틈새로 빛이 넘나들게 해 작품 자체와 공간이 상호 소통한다는 공간미학의 결정체를 만들었다.
 때문에 한낮의 햇빛이 야외작품의 작은 틈을 통해 쏟아지면서 부드럽게 오색찬란한 빛으로 변했다. 차가운 금속이 공간과 빛을 새롭게 창조해낸 것.밤에는 전시 공간이 마치 별이 가득한 우주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항시 관계자는 “박 작가의 작품들은 철을 소재로 한 조형미와 그 조형물질 틈새로 연출되는 빛을 환상적 감각으로 연출하는 공간미학의 결정체”라며 “금속이라는 소재의 차가움을 넘어 따뜻함을 이끌어내고, 조각을 이어붙인 틈 사이로 연출되는 수만개의 빛 조각들은 초월·소통·반성 그리고 명상의 세계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덕여대 및 이화여대 조소과 교수 역임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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