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공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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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공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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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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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실련,안전성 공동조사委 설립 요구
방폐공단“암반상태 안전성 전혀 문제없다”
  
 
`방폐장 암반등급’
경주경실련 원자력정책연구소가 공개한 방폐장 암반등급 및 사일로 안전성 분석표. 이 분석표에는 암반이 2~5등급으로 나타나 있으며 5등급 이하 암반은 보강방안이 없고 안전성 확보가 불가하다고 적혀 있다.
 
 
 
 
 
 방사성기물처분시설의 공사 지연 사태와 관련, 경주경실련 원자력정책연구소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폐장 사일로 설치 지점의 암반등급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 방폐장 공사의 중단을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측에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측은 안전성 문제와 관련, “방폐장의 일부 사일로(처분동굴) 시공지역의 암반등급이 낮아 사일로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방폐장 건설의 총체적인 의혹과 문제점을 풀기위해서는 학계와 경주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방폐장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해 현재의 건설상황 등을 면밀히 진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위원들도 관리공단으로부터 준공시한 2년6개월 지연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동조사위 설립을 요구했다.
 이같은 사회단체 등의 공사중단과 안전성 문제 제기에 대해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폐장 부지의 암반상태는 화강암지대로 부지조사 및 안전성평가를 통해 확인한 대로 방폐물 처분시설 부지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질조사 과정에서도 일부지역의 연약지반 존재는 확인하고 있었고 이것은 방폐장 부지의 결격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보강공법으로 충분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방폐장 건설에 착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일반적으로 지하 지반은 당초 예측한 암질등급보다 실제 굴착과정에서 낮거나 높은 암질이 존재할 수 있으며 예상보다 다소 낮은 암질의 분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보강방법에 따라 공기가 연장되는 것”이라며 “암반 등급 저하에 따른 보강은 굴진시 암반면의 낙반 또는 붕괴를 방지하며 굴진을 계속하기 위한 시공안전조치로 방폐물 처분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현재 공사단계에서 나타난 현상은 처분동굴을 건설하기 위한진입로(건설동굴) 공사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전체 방폐장 부지의 적절성 여부로 확대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방폐장 공기지연은 시공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방폐장 부지의 적합성이나 방폐물 처분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거듭 밝혔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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