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는 문화예술인들이 5일 오전 10시 서울 안국동 달개비(구 느티나무 카페)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영화감독 박찬욱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안성기씨, 김지하 시인 등 문화예술인 1417명이 서명했다. 이날 낭독식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신학림 위원장, 민족예술인총연합회 남요원 사무총장, 임옥상 화가 등 문화예술인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미 FTA가 문화예술의 사회적 공공성과 다양성을 거부하고문화예술을 하나의 상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문화 정체성과 다양성을 파괴하는 한미 FTA 체결 협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FTA 3차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2차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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