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0개월만에 장중 한때 1500선을 돌파했다.
이처럼 지수가 지난 2개월여 동안 장벽 노릇을 했던 1,450선에 이어 1,500선마저 한차례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가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금융위기의 그림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6%) 오른 1,496.49로 장을 마치며 8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가 장중이라도 1,500선 위에 머무른 것은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직후인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이날 지수는 1.35포인트(0.09%) 오른 1495.39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와 대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 1504.70까지 상승했지만 개인과 일부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다시 1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29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122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개인은 368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497.89를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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