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주철강,콩고민주공화국에 14억 달러 수출
 
　안동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아프리카 남단의 콩고민주공화국에 14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남후농공단지에 있는 태주종합철강(대표 김태일).
　태주철강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추진하는 기간사업 중 상수도, 댐건설 등 6개의 중요 프로젝트 시행·시공에 소요될 제품을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직접 계약 요청으로 수출 길에 나선다.
　이를 위해 27일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너지부 차관 루보 카송고 저스틴(Lubo Kasongo Justin)외 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번에 수출될 품목은 태주철강이 생산하는 도복장강관과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등 14억 달러로 오는 8월15일 본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번 수출로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태주종합철강(주)은 지난 2001년 1월 남후면 광음리 소재 남후농공단지에 입주해 도복장강관과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등을 생산하는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간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태일사장은 “수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콩고와 철강 등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제품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회생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