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서철을 맞아 외지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현실인데 날씨가 더워지는 피서철에는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무엇보다 보행자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경찰에서도 여름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하고 있지만 단속 이전에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사고예방 동참을 호소해 본다.
신고를 접하고 교통사고 현장에 맨 처음 출동하고 보면 과속에 의한 사고와 신호위반, 지리 미숙 등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빨라야 5분이란 말을 자주한다.
그러나 차량 운전대를 잡게 되면 이러한 말은 완전히 망각해 버리는데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피서철에 낯선 외지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 모두가 이를 꼭 명심해야 되겠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보행자 스스로 질서의식이 향상돼야 하며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주위를 살피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신호체계에 따라 교통질서를 준수한다면 보행자 사고는 줄일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특히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 보행할 경우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색깔의 옷을 입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지역 보행자들의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충분하고 반복적인 교통안전교육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차상원 (영덕경찰서 영덕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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