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천군에서 군수 출마 입후보자들의 난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친족과 혈족 등을 중심으로 한 편가르기가 우려되는 등 불·탈법 혼탁선거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선관위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는 현직 김수남 군수가 3선 연임으로 인해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대부분의 예비후보자들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가운데 각종 행사장 찾아 눈도장 찍기와 중앙인맥을 동원 한나라당 공천작업에 몰두하는 등
자칫 상호비방과 금품제공 행위 등의 위·탈법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
예천군의 경우 한나라당의 공천권을 따내야만 승리한다는 논리가 팽배하면서 공천을 받기위한 과다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군수나 도의원, 군의원들이 공천을 받아 후보로 나오면 웬만한 실력을 갖고 무소속으로 나오는 후보가 당선 된다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이다 보면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 눈치 보기는 피할 수 없고, 예비후보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일정에 맞춰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의정활동을 등한시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지난 10월 초 한나라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예천읍 자신의 사무실에 당 소속 출마 예상후보들을 모두 초청해 “내년 지방선거 군수 후보자 공천은 공정 경선을 통해 결정할 것인 만큼 정당한 방법으로 선의의 경쟁을 당부한다”며 선거과열 분위기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과열경쟁을 자재를 당부하는 여론이 팽배하지만 일부 예비후보자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라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내년 선거와 관련, 예천군민들은 “예비후보에 누가,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가 아니라, 부정부패의 고리를 과감히 철패하고 하루속히 낙후된 예천군을 발전시키고 군민을 위한 복지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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