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째 상승 예상… 올해 4분기 경기 상승세 주춤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은 내년 1·4분기에도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체 86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0으로 나타나 앞으로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예상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내년 1·4분기 예상 BSI는 올해 3·4분기 예상 BSI 118과 4·4분기 예상 BSI 120에이어 3분기째 100을 초과한 수치여서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경기상승 국면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4·4분기 BSI 실적치는 100으로 3·4분기 BSI 실적치인 134보다 34포인트 하락해 체감경기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1·4분기 BSI 전망치는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이 140, 중소기업이 106으로 집계됐고, 업종별로 는 전자제조업 127, 섬유제조업 92, 기타제조업 89 등으로 조사됐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원화절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압력이 더해져 수출 중심의 구미공단 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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