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한 인동도시숲사업을 완료하고 인동도시숲 인동육교에서시민건강걷기 행사를 가졌다.
구미 인동 도시숲 준공… 총 35억 투입, 3단계 걸쳐 완료
준공식·시민걷기행사 열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도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구미시가 3년간 단계적인 조성사업을 펼친 인동도시숲사업을 완료함으로써 녹색도시 `그린구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25일 인동도시숲 인동육교에서 남유진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경북도·녹색사업단 관계자, 지역기관단체장, 봉사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함께 시민건강걷기 행사를 가졌다.
인동도시숲은 지난 2007년 11월 12일 첫 조성공사에 들어가 2008년 6월 2일까지 인동육교~인동시립도서관까지 1.1km(편도 550m)에 걸쳐 1차 도시숲 공사를 완료했다.
연차적인 사업 계획에 따라 2차 사업은 2008년 9월 19일~2009년 5월 7일까지 인동시립도서관입구~영창빌딩까지 1.3km(편도 680m) 에 걸쳐 추진했으며 마지막 3차 사업은 영창빌딩에서~구평 국민은행 구간에 걸쳐 올해 4월 8일부터 당초 12월 4일에서 10여일 앞당겨 완료했다.
총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인동도시숲은 도시산림 환경기능 증진사업에 사용되는 공익자금 사업 공모에 신청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으로부터 경북 최초로 2년에 걸쳐 총 13억 6800만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3차 사업에는 산림청 국비 3억5000만 원을 받았으며 도비 1억5천과 시비 16억 7700만 원도 투입됐다.
취임과 함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해온 남유진 시장은 “인동도시숲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인동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공사기간동안 보행불편을 참아준 지역민과 상가 입주자들은 물론이고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의 2년 연속 녹색자금(복권기금) 지원, 한국전력공사, KT, 영남에너지서비스, SK텔레콤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컸기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미시는 도시숲사업이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차량소음 방지와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 제공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주는 만큼 지난 5월에 조성이 완료된 원평도시숲과 함께 3년간 25억원을 투입하는 경부선 철로변 도시숲사업도 펼치며 구미시 전체를 꽃과 나무가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지대로 가꿔갈 계획이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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