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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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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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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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봄직한 5가지 건강다짐  
 
 
 
 
 
 
 
 
 
 많은 사람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실천하기란 어렵다. 전문가들은 나이대별로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목표만 정해 노력하라고 권고한다. 해봄직한 건강제안 5가지를 추려본다.
 
 # 1주일에 근력운동 2번, 유산소운동 2번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 요소가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계획을 세울 때 세 가지 요소가 균형있게 발전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1주일에 4번 운동을 한다면 2번은 근력운동, 나머지 2번은 유산소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은 운동때마다 매번 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이 변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주당 5회까지가 적당하다. 시간은 최소 20분은 해야 하는데 적당량은 30분 안팎이며, 운동강도는 지나치게 높일 필요는 없지만, 땀이 충분히 날 정도는 돼야 한다.
 
 # 채소·과일은 알록달록 무지개처럼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의학계와 농협이 주축으로 결성한 국민건강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여기서 6대암은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말하며, 5대 생활습관병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비만, 아토피 등을 의미한다. 이처럼 야채와 과일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 자체에서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나 조직의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파이토케미컬은 화려하고 짙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주로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에 많이 함유돼 있다. 2002년에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은 토마토와 시금치, 마늘, 녹차, 적포도주, 견과류,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등이다.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억하자
 복잡한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있는 수치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를 꺼내 자신의 수치를 확인해 보고 올해 수첩 첫 장에 세가지 수치를 적어본다. 그런 다음 각각의 수치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옆에 적는다. 의료인의 평가 못지 않게 자신이 생각하는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 얼마까지 수치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작년 수치 옆에다가 적어놓는 게 좋다.
 
 # 담배에게 이별인사, “안녕”
 해악을 정확히 알고 나면 피우라고 해도 도저히 피울 수가 없는 게 바로 담배다.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 남자의 절반가량(47%)이 아직도 담배의 희생자를 자처하고 있다. 항노화와 웰빙에서도 담배는 최대의 적이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어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만큼 담배의 해악은 극심하다. 금연에 대한 결심이 서면 과감하게 D-데이를 정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 허리둘레 男 36인치↓ 女 32인치↓
 중년에 접어들면서 자주 듣게 되는 `대사증후군’ 우리 건강 최대의 적이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신체활동량이 부족해지다 보면 우리 몸이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긴 우리 몸은 결국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를 넘는다면 올해 최대의 목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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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골절 주의보
 
연초부터 기록적 폭설·빙판길로 낙상환자 속출
어린이-성장판,노인-허리·넓적다리 골절 주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병원마다 넘어지고 미끄러져 치료를 받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심각한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노인들은 고관절 질환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길, 빙판길에 주의해야 할 낙상·골절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청소년은 성장판 손상 주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은 놀다가 넘어질 때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을 짚다가 팔부위에 골절이 많이 생긴다. 문제는 어른과 달리 소아 청소년들에게는 팔, 다리 등의 관절 부위에 뼈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있어 심한 골절의 경우 성장판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뼈는 가늘고, 골막이 두꺼워 외상에 의한 성장판 손상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 뼈가 잘 붙은 것으로 보여도 장시간 관찰하면 특정부위의 뼈 길이가 짧아지거나 관절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경우가 있다. 소아청소년의 골절은 대부분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인 깁스 고정이나 추를 달아 당기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뼈가 붙는 속도와 교정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른은 눈길에 손목, 발목 골절 주의
 성인에게서 가장 흔한 게 `발목골절’이다. 이 경우 병원에 가면 뼈에 금만 갔거나, 부러진 뼈가 어긋나지 않은 경우에는 석고 고정 등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 그러나 발목뼈가 25~30% 이상 부러졌을 때는 나사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지면 본능적으로 땅을 짚어 손목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손목 부분의 뼈인 요골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는 `손목골절’도 많이 발생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친 부위가 많이 부어 오른 경우에는 수술이나 치료가 아예 불가능할 수 있는 만큼 부상 부위가 많이 부어 오르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은 낙상이 가장 위험
 노인들의 경우 균형감각이나 사고 위험에 대처할능력이 떨어져 빙판길에 엉덩이 관절이나 골반, 척추 등에 골절을 입기 쉽다. 또한,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넓적다리 부위가 골절될 수 있고, 뼈가 잘 붙지 않아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생긴다.
 알아둬야 할 것은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가 잘못 해서 뒤로 넘어지면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넘어져야 한다면 몸을 앞으로 숙여야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노인들의 경우 골절을 당하고도 그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茶 한 잔 합시다 <10>-----------------------------------
 
황제도 반한 동정벽라춘의 매력  
  동정벽라춘의 이름은 `하살인향’이었다. 그러나 청조 때의 황제였던 강희제가 이 차를 마셔보고 차의 이름이 차와 어울리지 않는다 해 `벽라춘’이라는 이름을 줬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황제에게 바치는 공차(貢茶)가 됐다. 과연 어떠한 매력이 있어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고 중국의 십대 명차로 꼽히게 된 것일까?
 동정벽라춘은 솥을 이용해 살청을 하는 초청녹차이며, 춘분과 곡우 사이에 동정산 벽라봉의 어린잎을 따서 만드는 차다. 벽라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특이한 외형이다. 하얀 솜털이 빼곡히 덥혀있는 가늘고 어린잎이 구불구불 꼬여있다. 그리고 은녹색의 오묘한 색을 띈다.
 이어 동정벽라춘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향이다. 차에서 향긋한 과일향과 같은 것이 나는데 이것은 동정벽라춘의 생태환경과 관련이 있다.
 벽라춘이 자라는 곳에 배, 석류, 밤, 호두, 매실 등과 같은 과일나무가 함께 자라 벽라춘의 찻잎이 이러한 향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또 동정벽라춘의 탕색은 투명한 연녹색이고 마셨을 때 산뜻하고 싱그러운 향이 입 안 가득 퍼져 오래도록 남는다. 어리고 부드러운 잎과는 다르게 맛은 강한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고 난 후의 찻잎을 보면 부드러운 어린잎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향긋한 명차 동정벽라춘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마실 수 있을까? 따뜻한 유리잔에 75℃의 물을 붓고 찻잎 3g을 마지막에 넣는다. 동정벽라춘의 찻잎은 어린잎으로 만들기 때문에 찻잎을 먼저 넣을 경우 찻잎이 상해 쓰고 떫은맛이 날 수 있다. 그리고 찻잎이 아래로 가라앉으면 과일향을 머금은 동정벽라춘을 마시면 된다.
 동정벽라춘은 사람의 기분의 좋게 해주며 눈에 좋다. 또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몸에도 좋고 향긋한 동정벽라춘은 분명 하루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조은아(차 감평사·다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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