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문경시장 선거전
 
신현국 現 시장 재선 출마 확실시… 유력인사들 대거 도전
고우현·이상진·박윤일·탁대학·고재만·임병하 씨 출사표
  
  
 
 
　6·2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신현국 현 문경시장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많은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신현국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인사로는 고우현 경북도의원을 비롯 이상진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박윤일 충주대 겸임교수, 탁대학 문경시의원, 고재만 전 문경시의원, 임병하 포항 북부경찰서장 등이 자천타전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경지역이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출마예정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경지역은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가 아직도 강한 곳이어서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친박을 내걸고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한성 국회의원이 친이 측으로 분류되면서도 친박과도 관계가 나쁘지 않아 공천 탈락자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지난해 일부 인사가 이한성 의원이 친이계라는 이유로 6.2지방선거에서 친박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움직였으나 친박계 의원이 출마 자체를 만류시키는 일도 있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가 친박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문경지역은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후보들이 한나라당 공천에 목을 맬 것으로 보인다.
　출마 예정자 가운데 신현국 시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초 장관 물망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고재만 전 시의원 최근 각종 지역 행사장마다 모습을 보이는 등 열심히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고우현 경북도의원과 탁대학 문경시의원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