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도시’포항에 일등 디자인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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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도시’포항에 일등 디자인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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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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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도시이미지 창출의 선두주자`포항 테라노바팀’
 
포항시국제화전략본부 테라노바팀이 추진한 2008년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사업이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과 한국디자인정책학회와 문화관광부가 시행한 디자인정책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시의 날에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해 미래를 밝히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위부터 차례대로)1.테라노바팀이 실시설계한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은 아름다운 영일만과 어울릴 수 있도록 바다 위에 떠있는 배를 모티브로 설계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2.포항시대도동에 건설중인 야구장조감도.3.테라노바 디자인 자문을 거치면서 획일적인 건물 형태와 삭막한 이미지를 탈피해 품격있는 도시 공간으로 활용될 어린이교통안전센터 조감도. 4.포항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줄 육거리 소공연장 및 전시관 조감도.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 추진…포항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사업, 정부 디자인 정책 공모 우수상 수상
전국 최초 타 기관 건축설계 대행서비스 시행…벤치마킹 줄이어

 
 
 #창의적 아이템이 돈이 된다!
 포항시가 지난 2007년 1월 15일 테라노바 출범식과 함께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포항의 미래를 새롭게 펼쳐나갈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Terra Nova Pohang Project) 추진을 선포하고 운영조례 제정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테라노바팀(팀장 진영기)은 차별화된 도시이미지 창출을 위해 민선4기 출범이후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개발과정을 거쳐 완료한 표준디자인이 타지자체의 아이디어 발굴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최초로 지식경제부산하의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에 포항상징거리조성 가로경관개발사업이 선정돼 디자인개발비를 지원받았고, 2008년 국토해양부의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계획지원비를 지원받았다.
 같은 해 KIDP가 최초로 시행한 공공디자인컨설팅 공모에는 철강공단 공공디자인 컨설팅을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2009년에는 KIDP 공공디자인개발사업에 해맞이의 성지, 포항호미곶 상징형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국토해양부의 청림동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
 또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한국은행 포항본부 앞 빛과 물의 가로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돼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테라노바팀원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템이 수상 실적으로 이어져 사업비(지원금)를 확보했다.
 
진영기 테라노바 팀장

 
 #경제성·조형성으로 포항스타일 창출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 대표적 설계로 경제성과 조형성이 가미된 포항만의 특색 있는 가로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2008년 디자인 개발한 것이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이다.
 공공시설물이란 버스승강장, 휴지통, 벤치, 가로등, 가로판매대, 도로연립간판 등 30여종의 가로시설물을 말한다.
 2008년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료한 포항시의 표준디자인은 실시설계까지 매뉴얼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실행을 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 용역을 준비하면서 동사무소 등 일선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제안에 의해 선정된 생활정보신문 보관함, 재설모래주머니 보관상자, 공사장 가림막 등이 포함돼 있는 점도 자랑할 만하다.
 특히 설치 위치와 용도 등을 고려해 한 가지 시설물도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해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 도서까지 매뉴얼로 만들어 두고 있어 학계나 전문종사들로부터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준디자인은 향후 수립할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연계해 통합도시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기초로 활용할 예정이서 시민들의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진영기 팀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경관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창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활기찬 도시공간 이미지 연출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시산하 직원들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공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 운영과 설계경기 대행서비스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의원·건축·도시계획·도시경관·조형예술·조경분야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포항시 테라노바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매주 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과 공공시설물에 테라노바 디자인 접목과 지역의 정체성 반영, 우수한 조형성이 표출될 수 있도록 자문하고 있다.
 또한 테라노바 포항프로젝트(TPP)사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시가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은 물론 전국 최초로 타 기관 건축물에 대한 건축설계공모 대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설계공모 대행서비스는 시설물을 건립 시 건축설계공모의 모든 절차와 기술적인 내용의 지원 등을 테라노바팀에서 지원 또는 전면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기관 및 공공의 성격을 띠는 민간단체 39개소에 설계경기 대행서비스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지난해 포항남부소방서 제철119안전센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장비 비축기지, `포항생명의 숲’ 관문숲 조성사업, 포항수협의 수산물위판장 설계경기를 대행했으며, 금년에도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등 공모대행 업무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의 공공시설물 설계공모 제도가 한국디자인정책학회에서 우수정책상을 수상했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선도적 역할로 우수시책 명품도시로
 지난해 시산하 직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장시키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제안의 활성화와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정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해 수집한 아이디어는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분야별, 업무별, 부서별로 분류해 업무 담당 부서에 제공 시정에 활용하고 있다.
 진 팀장은 “지원금액을 놓고 지자체들끼리 공개 경쟁하는 중앙부처의 디자인 제안공모에 선정되기 위해서 직원들이 밤잠을 설치며 아이템을 창출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수상과 함께 `테라노바 포항’이 포항시의 7대 시책으로 선정돼 현재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라틴어 Terra(땅)와 Nova(새로움)의 합성어인 `테라노바 프로젝트’가 포항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디자인할 것이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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