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의성군수 선거전
지역구 정해걸 의원과 정치적 관계-70고령이 한나라 공천 새변수
김복규, 이상문, 최유철, 김주수 씨 등 출마설
`6·2’ 의성군수 선거는 김복규 현 한나라당 군수가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항마가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의성은 경북 타 지역의 시·군보다도 군수후보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이 상당히 적은 상황이다.
김복규 군수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해걸 의원과 의성군수 선거에서 2번이나 패한 경험이 있다. 정의원이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를 하지 못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주수 전 농림부차관을 물리치고 당선된 바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공천후보를 물리친 것은 그만큼 의성군에서 조직력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로 인해 정가에서는 김 군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4년간 군수를 하면서 조직이나 프리미엄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강해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정해걸 의원과 의성군수 선거에서 2번이나 맞붙은 정치적 라이벌 관계와 정해걸 의원(1939년생)과 김복규 군수(1940년생)가 모두 70이 넘는 고령이라는 점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이러한 가운데 의성군수 후보로는 이상문 의성축협조합장, 최유철 법무사, 김주수 전 농림부차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문 조합장은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정서에 맞는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고, 최유철 법무사는 의성미래를 위한 젊은 인재임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006년 의성군수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김주수 전 차관은 서울농수산물공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사장 자리를 버리고 의성군수 선거에 나설지는 아직은 알 수없는 상황으로 지방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