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울릉군수 선거전] 전·현직 군수 3명 한 치 양보없는`용쟁호투’태세
  • 경북도민일보
20. [울릉군수 선거전] 전·현직 군수 3명 한 치 양보없는`용쟁호투’태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20. 울릉군수 선거전
 
  정윤열 현 군수 재선 도전-예비후보 4명 도전장
 
 
 
 6·2지방선거 가운데 울릉군은 경북도내의 타 지역보다 선거 분위기를 점치기가 힘든 지역 가운데 하나다.
 인구가 1만3000명 가량의 초미니 자치단체라는 점에서 학연, 혈연 등으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정도라는 점 때문에 공천 외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울릉도의 선거유권자는 8000명을 갓 넘어 4자 구도일 경우 2000표 이상, 3자 구도일 경우 3000표 이상만 득표하면 당선이 가능한 선거구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당선가능 득표 수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후보자들의 학연, 혈연은 선거의 당락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윤열 현 울릉군수가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최수일 전 울릉군의회 의장을 물리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물론 울릉은 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후보들은 우선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천에 밀릴 경우 일부는 학연과 혈연 등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6·2울릉군수 선거는 정윤열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수일 전 울릉군의회 의장과 신봉석 현 울릉군의원, 이상태 도의원, 그리고 1, 2대 울릉군수를 역임한 정종태 전 군수가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오창근 전 울릉군수와 유병태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감도 거론되는 등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의 출마가 성사될 경우 전·현직 군수 3명이 울릉군수자리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용쟁호투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도의원 선거구가 인구편차에 의해 조정되면서 울릉군의 경우 2개 선거구에서 1개 선거구로 줄어 도의원 공천 희망자들이 군수 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높다.
 이로 인해 6.2 울릉군수 선거는 후보들의 난립 속에 후보들 간 조직력 싸움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