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러노이 미국 국방정책 담당 차관은 1일 미국 본토의 미사일 방어 노력은 북한과 이란에 의한 미사일 도발을 저지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플러노이 차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2010 4개년 국방검토(QDR) 보고서’와 관련해 행한 배경 설명에서 “(미사일 방어를 위한) 미국의 의도는 러시아 혹은 중국과의 전략적 균형에 영향을 주기 위한 차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러노이 차관은 “급속히 확대되는 역내의 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미국은 미사일 지역방어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우리는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 방어능력의 개발과 실전배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또 플러노이 차관은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강력하고도 협력적인 토대 위에서, 또 적절한 고통분담을 통해 역내 억지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문제에 언급, “WMD로 무장한 국가의 불안정 또는 붕괴는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사안”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미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위협을 주는 지구적 위기로 순식간에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플러노이 차관은 WMD 무장국가로 북한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북한등의 급변사태 등에 대해 미국 정부가 상당히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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