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청송군수 선거전
한동수 현 군수 재선 표밭에 전직 군수 등 치열한 도전
`6·2’ 청송군수 선거는 한동수 현 청송군수의 재선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안의종 전 군수와 박종갑 전 군수, 권구오 전 한국농촌공사 청송·영양지사장이 자천타천으로 한나라당 공천 경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실상 공천권을 쥐고 있는 정해걸 국회의원은 공천 경합이 두 사람 이상일 경우 여론조사 등 경선을 반드시 실시해 당 후보자를 뽑겠다는 방침이어서 무조건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 후보 선정과 관련, 정 의원은 경북도의원 선거전도 공천경합이 두 사람 이상일 경우 경선 실시를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군의원은 아직 공천관련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군(郡)단위의 좁은 선거구일수록 혈연, 학연이 경선에 영향을 미칠 부작용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렇다하더라도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혈연이나 학연 자체도 그 후보의 경쟁력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현역단체장이나 집성촌을 이루는 출마예정자들이 공천경쟁에서 프리미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한동수 군수는 지난 2007년 12월에 치러진 재선거를 통해 청송군수에 당선된 바 있어 군수 재임기간이 갓 2년을 넘은 상태다. 한 군수는 군수에 당선되기 전까지는 대구지하철 본부장 등 대구지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한 바 있다.
특히 안의종 전 군수는 민선 1·2기 5년간 군수를 역임한 경험이 있고, 박종갑 전 군수는 2000여세대 밀양박씨 문중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어 경선이 치러질 경우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2007년 군수직에 물러난 윤경희 전 군수도 출마 여건만 되면 본격 출마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영 지사장은 지난 2007년 공천 탈락으로 군수 출마를 포기, 이번 청송군수 선거에도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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