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오는 28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청도천 둔치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청도군, 28일 달집태우기·풍물경연대회 등 `다채’
청도군은 오는 28일 청도천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풍물경연대회, 연날리기 등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청도문화원과 달집짓기전승보존회가 주관하고 청도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달맞이 의식행사, 농산물 직판행사, 소원문 써주기, 민속예술단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진행되고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막걸리, 촌두부 등 세시음식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월출 시간에 맞추어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의 달집은 높이 15m, 폭 10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청도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야산 등에서 모은 솔가지 트럭 50대분과 지주목 130여개가 들어가는 달집은 달집짓기 기능보유가 2명을 포함한 연인원 300여명이 동원돼 4일간에 걸쳐 만든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이중근 청도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20여명이 달집에 불을 지피고 참가한 군민들은 풍년농사와 가족들의 건강 등 소원을 빌고 행사장 주변에는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이 군수는 “군민 모두가 동참해 달집과 함께 한해 액운을 다 태워버리고 세계일류 전원도시 청도건설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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