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등 6곳 접전…한나라 영남권 4곳 확고부동한 우위
민주 호남 3곳 승리-자유선진당 1곳(대전시장)낙승 기대
 
　6·2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인천, 충남·북, 강원, 경남, 제주 등 6곳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 4곳에서 확고부동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서울, 경기에서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접전지 가운데 인천과 충북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등 호남 3곳은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인천과 충남을 박빙 우세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시장 선거에서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경기는 한나라당이 우세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나 인천에선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안 후보의 상승세가 다시 시작된 만큼 승리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한 반면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인천은 경합우세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도 막판 역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쪽이다.
　경기에선 한나라당이 김문수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사퇴에 따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로의 후보단일화로 지지율 상승의 동력이 마련됐다며 오차범위내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기대치를 내놓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