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농기계 안전사고 대비 2.박승호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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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농기계 안전사고 대비 2.박승호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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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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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공직通… 정책으로 승부건다”
 
 
“첫 출발 좋다”  자신감 넘쳐
`부창부수’ 아내도 유세 한 몫

시민지지에 천군만마 얻은 듯
선거법·선거전략 꼼꼼히 챙겨

 

 18일 오전 6시20분 포항 형산강 로터리.
 이곳은 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철강공단으로 이어지는 주 도로의 길목.
 출근길 회사원들의 차량들이 쉴새 없이 몰려든다.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 기호 2번 박승호’라는 유세차량이 성큼 눈에 들어 왔다.
 박승호 후보가 출근 차량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표심을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좀 얼떨떨한데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목소리에 힘이 넘친다.
 지난 17일까지 명함 배부 등에 그쳤으나 이날부터 차량 및 확성기와 수십명의 운동원들이 동원되는 등 `열전 13일’의 대규모 거리유세가 시작된 것,
 박 후보 옆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이하옥 여사(43)에게 힘들지 않는냐고 묻자 “부창부수 아닙니까”하며 미소를 보였다.
 타 후보 부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 여사만이 남편과 출근길 거리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아내가 한 몫 합니다”며 치켜 세웠다.
 이날 형산강 로타리 일대는 박명재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 황기석, 민노당 김병일, 무소속 김대승 포항시장 후보 등이 특정 구역을 잡고 경쟁적으로 유세활동을 펼쳤다.
 후보들의 치열한 득표전으로 이 일대는 `격전장’으로 변했다.
 우리당 황 후보가 박 후보에게 악수를 청했다. 박 후보는 “고생 많습니다. 잘해봅시다”며 격려했다.
 아침 식사는 청진동 해장국 식당이다.
 이병석 의원(포항 북)과 권오을 의원(안동)이 함께 했다.
 선거 전략에 대한 미팅이다.
 오전 10시 김관용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의 포항시청 기자회견, 11시 장세헌 광역의원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했다.
 이날 선거운동은 당초 일정과는 크게 벗어났다. 취미 친선 등의 유권자 단체들과의 접촉보다 한나라당의 정책 발표와 동료 후보의 일정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이번이 생애 첫 선거전이다.
 “첫 출마가 51만 인구를 대표하는 포항시장 선거라 긴장된다”며 “부족한 점이 많으나  참모 및 당원들의 조언과 협조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수행비서는 “이해하기 힘든 선거법은 선관위에 직접 문의할 정도로 매사를 꼼꼼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이날 유세 하이라이트는 자신의 `필승 발대식’
 오후 2시 오광장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전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 의원과 권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후보자와 당원 시민 등 500여 명이 모였다.
 박 후보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시부터 오광장과 죽도시장 중앙상가 등을 순회했다.
 어깨띠를 두르고 수십여명의 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자 시민들의 반응도 달랐다.
 죽도시장의 한 아줌마는 “어제까지만 해도 선거운동이 어색한 것 같았는데 오늘은 영 딴판이다”며 격려했다.
 “괜찮아 보입니까” “예 보기 좋아요. 힘내세요”주고받는 인사가 정겹다.
 하루 일정을 끝내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박 후보는 “선거가 만만치 않네, 체력이나 정신력에서는 자신있다 했는데…”라며 첫 유세의 만족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참모들과 다음날 일정에 들어갔다.
 시간별 지역별 배치는 물론 인력 및 장비동원, 여기에 구호와 율동 등 선거운동 방식까지 점검했다.
 시간이 자정을 넘어섰다.
 “자 내일의 승리를 위해 오늘은 이만, 다들 수고했습니다.”
   /글 이진수기자 jsl@·사진 이종현기자 salut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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