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9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만761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2만5654가구보다 2000가구가량 늘어난 것이고, 지난달(2만4591가구)보다도 더 많은 양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와 용인시의 입주물량이 쏟아진 경기도(1만1205가구)와 지방광역시(5874가구)에서 크게 늘었고, 미입주·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탄과 파주교하 등 2기 신도시는 다음 달 신규 입주 물량이 아예 없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고양, 용인, 서울 강북권 등지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가을 이사철 전세난 걱정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파트 신규 분양은 큰 폭으로 줄었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28곳 1만3099가구로, 지난해 9월 2만2322가구보다 41%가량 줄었다.이는 부동산 시장이 계속 침체하면서 청약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미루거나 아직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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