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韓 11개국 대사-부인 구미서 연수
가봉, 세네갈, 코트디브아르, 가나, 튀니지 등 11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부인 20명이 10~11일 이틀동안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구미를 찾아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자신들의 나라에 적용하기 위한 연수를 받는다.
이번 아프리카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의 아사로즈 미기로 UN사무부총장과 AU집행위원장(장핑)을 비롯한 15개국 장·차관, 에티오피아 외무장·차관 등의 연이은 경북 방문과 경북도의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소개되면서 불붙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이들 대사들의 요청으로 외교부와 UNWTO ST-EP재단 주관으로 추진된다.
10일 오전, 대사 일행은 박몽용 경북도새마을회장의 안내로 구미의 새마을역사관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의 태동과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잘 살아 보자’는 국민의 단결된 힘과 새마을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체험한다.
이들은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벽종을 울려보고 `새벽종이 울렸네~~♬♬’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근대화 과정을 듣고 보면서 짧은 기간에 가난을 극복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격찬의 박수를 보낸다.
이날 오후에는 `새마을 포럼 학술 토론회’에 참가 `새마을운동이 희망이다’는 주제 강연을 듣고,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에도 참여한다. 가봉 장 피에르 솔-에마네 (Jean-Pierre SOLE-EMANE)대사는 개회식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이 70년대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이었듯이 아프리카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경북도가 함께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새마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김 지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한, 이들 대사 일행은 세계적 기업인 (주)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홍보관을 견학하고 중소기업으로는 세계시장 1위인 (주)영도벨벳을 방문 생산 전 공정과 제품 전시관을 둘러본다.
김 지사는 연수에 앞서 9일 `새마을운동은 정신개혁 운동이다. 경북에는 새마을에 대한 열정과 정신이 살아 있다. 성공 경험과 기술도 가지고 있다. 희망하는 국가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혀 참가한 대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금까지 튀니지, 세네갈, 가나,
콩고,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국가 지도자와 공무원 등 81명이 경북새마을운동 세계화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현지서 지도자로 활동, 새마을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김형식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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