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들이 내년부터 아진산업(주)의 미국사업장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영남대학교는 1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와 해외현장실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매학기 10여명, 연간 20여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미국 앨라바마주에 위치한 아진산업(주) 현지사업장 `AJIN USA’로 파견한다. 아진산업(주)은 인턴사원으로 선발된 영남대 학생들에게 왕복항공료에 해당하는 장학금과 아진산업 해외법인 체류 시 숙식비, 해외현장실습 월 수당 등을 제공한다.
AJIN USA로 파견된 영남대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인턴십을 수료한 뒤 최대 18학점의 해외현장실습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턴십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에게는 AJIN USA 또는 아진산업(주)의 국내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서중호 대표이사(52)는 “그동안 영남대 기계공학부 등과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수행해본 결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체험했다”면서 “대학과 기업이 윈-윈 할 수 있는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아진산업처럼 견실한 중견기업과 파트너가 돼 우리대학의 비전인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구현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우리학생들에게 전공을 살려 해외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며, 내실 있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학협동의 롤 모델을 만들자”고 화답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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