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관람객이 7일로 100만명을 돌파,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날 낮 2시께 대구에 사는 성지태(40)씨 가족이 올해 100만번째로 입장해 하회탈 세트와 평생 무료 입장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회마을 연간 관람객 숫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1994년 관람료를 받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해에 110만명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올해 관람객 100만명 돌파 기록은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다.
지난 8월 1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전까지 7개월간 하회마을 관람객은 48만5000여명에 불과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석 달 간 무려 50만3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 하회마을은 문화유산 등재이후 중국과 일본, 호주 등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초·중·고교 수학여행 장소로도 더욱 성가를 높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연간 관람객 100만명 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종호 하회마을관리소 담당자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이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더하고 있는 만큼 관람객 맞이에 정성을 다해 하회마을의 명성을 더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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