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 토끼의 지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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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 토끼의 지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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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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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새해맞이 문화공연  
인형극 `어리석은 곰과 영리한 토끼’외1편 오늘부터 공연
어린이 관객들에 전래동화 특유의 해학과 즐거움 표현해

 
 
 2011년 토끼해를 맞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영리한 토끼의 모습을 담은 인형극 `어리석은 곰과 영리한 토끼’가 지역유일의 어린이 전용공연장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층)’에서 5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연된다.
 전래동화 속 토끼는 별주부전 등 다양하게 등장 한다.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꾀를 부리다 부지런한 거북이와의 내기에서 지는 자만심 가득한 인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반대로 우리 어린이 관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다. 게으르고 욕심을 부리는 어리석은 곰과 영리한 토끼의 두뇌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극의 이해를 돕고, 재치있는 꾀를 내어 재미를 가져다주는 인형극이다.
 이어지는 또 하나의 단편극 `호랑이와 곶감’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함께 호랑이가 등장하는 전래동화를 각색해 전래동화 특유의 해학과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 선보일 `어리석은 곰과 영리한 토끼’의 이야기는 일하기 싫어하고 자기가 숲속에서 제일 똑똑한 동물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 아둔한 곰은 영리하고 부지런한 토끼가 늘 눈에 거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곰은 농사가 짓기 싫어 빈둥거리다가 꾀를 내어 토끼에게 자기의 밭을 빌려 줄테니 대신 농사를 짓고 뿌리는 자기에게 토끼에게는 줄기만 가지라고 제의를 한다.
 하지만 곰의 속임수를 눈치 챈 토끼는 뿌리를 달라면 배추를 심고 줄기를 달라면 당근을, 줄기와 뿌리를 모두 달라고 하면 옥수수를 심어서 곰을 보기 좋게 골탕 먹인다.
 `호랑이와 곶감’에서는 추운겨울 먹을 것이 없어서 외딴 집으로 내려온 호랑이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호랑이가 온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기가 곶감이라고 하니 울음을 딱 그치자 호랑이는 곶감이 굉장히 무서운 괴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마침 그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을 곶감으로 착각한 호랑이는 체면도 내 던지고 숲 속으로 도망간 후 곶감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을 먹게 된다.
 재미와 해학이 넘치는 이번 공연은 새해에도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늘 건강한 웃음을 잃지 않고 밝게 자라길 바라는 극단의 마음이 담겨있다. 어린이 관객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인형극을 보고 삶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였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4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 30분과 3시30분에 각각 진행되며 공연소요 시간은 45분이다.
 관람료는 현매 7,000원, 할인 6,000원이며 맥스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 053-420-8050.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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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만나는`호두까기 인형’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동그라미 그리기’극단 개성있는 연기 어우러져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가족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5일부터 16일까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에서 공연된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각색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장난감이 살아서 움직이는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날 밤에 벌어지는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야기다.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가슴 속에 한 번쯤은 꿈꿔봤을 환상적인 장면이 현실과도 같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인공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받게 된다. 살아서 움직이는 호두까기 인형을 괴롭히기 위해 무시무시한 생쥐 왕이 나타난다. 이어 인형 군단과 생쥐병사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있고, 저주에서 풀려나 멋진 왕자님으로 변한 호두까기는 마리와의 인형왕국 여행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달콤한 사탕궁전과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숲, 백조배를 타고 건너는 레몬 강과 눈부시게 빛나는 수정 궁전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우리 어린이들의 가슴에도 환상의 나라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은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새로운 세계로 인식한다.
 그러기에 어린 시절의 다양한 경험들은 감성과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동그라미 그리기’극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이런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상상력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동화적인 이야기로 뮤지컬적인 재해석을 했다.
 차별화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동화적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극적인 요소와 무대 장치, 전문 배우들이 펼치는 주옥같은 노래와 개성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 가득한 추억 거리가 될 것이다.
 공연시간 평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관람료는 1만 2000원, 대백멤버십회원·대구맘회원 8000원, 단체 5000원.
 문의 053-420-8088.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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