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2011년 새해맞이 특별기획전
 
`현실-상상 매개’ 일러스트, 작가들이 전하는
 작품의 의미 원화 통해 접할 수 있는 자리
 유명동화 속 등장하는 이미지 전시장에 실제와 같이 구성
 
 
앤서니 브라운 作
`고릴라’
 
 
 
　수성아트피아(대구 수성구)는 2011년 새해를 맞이해 특별기획 전시 `동화책 속 세계여행-세계 일러스트 거장展’을 2월 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 마련한다.
　일반적으로 일러스트 혹은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어떤 의미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림을 말한다.
　이 모호한 말은 그 옛날 알타미라의 동굴벽화에서부터 아이들이 가위로 오려 만드는 종이 인형에 이르기까지, 잡지 `뉴요커’의 표지에서 의학 잡지의 해부도, 광고디자인,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고 다양한 형식과 소재를 포함하고 있다. 지금의 전자출판 시대에 이르러 의미를 그림으로 전달하는 일러스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은 현실과 상상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장 격렬한 우상파괴주의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인 이슈트반 바녀이, 단순한 선과 스케치로 미묘한 인간 내면을 그림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세르주 블로크, 프랑스에서 순수 미술과 그림책 작업을 함께 하며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에르베 튈레가 참여한다.
　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인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작품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들을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화책을 통해서만 보던 세계유명 동화작가들의 작품 원화를 직접 접하고 동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이 전시장에 실제와 같이 구성돼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 옛 추억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53-668-1566.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