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칠곡 대흥목장 최광현씨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종모우 생산 영예
칠곡군 동명면 기성2리 대흥목장 목장주 최광현씨(32·사진). 그는 (사)한국종축개량협회가 젖소의 우유생산능력을 예측하는 선형심사에서 2년 연속 최고 목장주로 선정된 영예를 안았다.
2010년 심사에서 전국최고 젖소(엑설런트)로 선발된 4마리 중 3마리가 그가 기르는 대흥목장 젖소다.
종축개량협회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선형심사는 전국의 목장에서 신청한 젖소를 대상으로 번식능력의 엉덩이, 우유생산의 유방, 신체의 유지를 위한 다리건강, 소화기관 등의 강건성 등 24개 부분을 까다롭게 평가해 최고의 생산성을 지닌 젖소군을 선발하는 사업이다.
대흥목장의 젖소 사육은 28년째다. 그는 선친이 만들어놓은 이 목장을 10여년 전부터 대를 이어받아 경영하고 있다.
“선친의 남다른 젖소 품질개량 열정이 오늘을 있게했다”고 말하는 그는 “젖소의 생산성은 유전능력 향상이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축산학과를 나온 그는 젖소 사육에서 고가의 고능력 정액을 사용해 젖소를 번식시켰다. 또 양질의 조사료를 먹이는 등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흥목장은 연 24마리의 젖소를 생산해 1억원 정도의 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전국 품평대회를 휩쓸면서 초임 만삭우(젖소)를 일반낙농가보다 평균 100만원이 비싼 45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그의 꿈은 창대하다. “세계 최고의 젖소(종모우)는 10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하는 그는 “이에 버금가는 젖소를 생산, 해외로 수출하는 유전자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며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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