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철우(김천) 국회의원이 8일 독도모형을 본뜬 인공 독도를 한강에 설치하고 캠페인성 독도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회의에서 “한강에 실제 크기의 5분의 1 또는 10분의 1 크기의 인공 섬을 만들고 그안에 독도자연사 박물관을 지어 모든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강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부가 2012년 이후 사업으로 총사업비 147억원 규모의 수도권 독도박물관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단순한 박물관 건립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독도모형 섬을 만들어 실제로 독도에서와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있을 당시 증권업계가 앞다퉈 독도관련 펀드를 출시했으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종적을 감췄다”면서 “이는 증권사들이 일본의 독도도발로 국민적 관심이 높을 때 그 분위기에 편승해 내놓은 상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독도사랑을 담은 특정 금융상품을 지정, 캠페인성 상품을 만들어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