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비용 절감·온실가스 저감…선진 시민의식 빛나
김천시가 지난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체계를 거점수거에서 문전수거로 변경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전수거를 시행한 18일까지 단독주택 및 상가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71.4t으로 일평균 4t 정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일평균 14.2t에 비해 60%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앞서 시행한 대도시 감소율(20~30%)에 비하면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시민들의 선진의식과 제도변화에 따른 질서의식이 따라 주었기 때문이라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제도 변경으로 가로변 거점수거 용기가 제거됨에 따라 시가지 환경이 개선됐으며 처리비용 3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 및 연간 중형승용차 815대 운행과 맞먹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사업에 김천시가 채택돼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시범운영을 거쳐 2012년부터 공동주택에도 종량제가 시행돼 음식물쓰레기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시행초기 가가호호 방문수거로 인한 수거지연과 수거요원의 업무미숙, 격일제 배출에 대한 배출요일 미숙지, 배출용기 분실우려 등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으나 체계적인 수거 방법 개선과 지속적인 홍보로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고 판단하고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의 조기정착을 위해 배출일시 준수와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를 대문 앞에 수거요원이 잘 볼 수 있도록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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