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적극 예방관리 나서 당뇨병·고혈압 없는 도시로 만들 것”
포항지역 30세 이상 인구 31만명중 25%인 7만9000여명 고혈압·당뇨병 질환자로 추정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 관리사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10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포항시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18.7%, 당뇨병 유별률은 6%로 30세 이상 인구 31만9980명 중 24.7%인 7만9030명이 고혈압·당뇨병 질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고혈압 등 포항지역의 심뇌혈관 사망질환 사망자 수는 25.7%(’09년.통계청)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들에 대한 시 당국의 관리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집중관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남구보건소는 우선 이들 질환이 식이, 운동,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 원인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건강생활 실천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혈압·혈당 알GO, 현미밥 먹GO, 싱겁게 먹GO, 운동하GO’의 4GO 실천운동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이와함께 환자등록 사업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 및 자가 관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의료취약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는 U-헬스 혈압·혈당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당뇨병 고혈압 바로알기 교실을 개설해 전문의 강좌, 상담, 운동, 영양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중심의 사업추진으로 지역주민의 평생 건강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포항을 당뇨병 고혈압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보건행정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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