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관인 것은 좁은 골목인데도 어느 쪽에 묵은 관로가 묻혀있는지를 몰라서 터줏대감 할머니의 작업지시를 받는 모습이었다. 일꾼들은 일거리만 맡아가지고 왔을 뿐 구청으로부터 지하매설물 위치와 관련한 설명은 한 마디도 들은 게 없는 모양이었다. 좁은 골목이었기 망정이지 큰 길이었더라면 어쩔뻔 했는지 궁금했다. 이것은 경북 지자체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전국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경북 칠곡군에서 그예 일이 터지고 말았다.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400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