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들더라도 꾸준히 도예인 가업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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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더라도 꾸준히 도예인 가업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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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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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46.문경도예인 우남 김경식씨
 
 
문경도예 세계 알리는 발판 구축…`사명감 갖고 일하면 길이 보이지요’  
 
 대한민국 도예의 역사가 장엄하면서도 화려하게 재현된다. 깨끗하고 윤이 나는 도자기의 표면은 거칠고 굳은 살이 박힌 장인의 손에서 비롯된다.
 문경도예인 우남 김경식(44·사진)씨.
 최근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15일 오전 경북도민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통을 전승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즐겁게 작업에 임한 결과”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재 문경에서 전통가마형식의 대를 잇고 있는 그는 8대조 때부터 200여년에 걸쳐 사기장 가계를 이어온 집안의 후손으로 그의 부친에게서 사기 제작 기술을 배웠다.
 1999년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을 이수했다. 2004년 제33회 신 미술대전 전통공예부문 대상, 2007년 경북기능경기대회 금상, 2009년 글로벌명장선정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전국 전통발물레 경진대회 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06년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한국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캐나다 한국총영사관초청으로 몬타리오주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8각주초병 3점을 박물관에 기증·전시해 문경도예를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구축했다.
 까다롭고 실패율이 높은 전통장작가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가스가마를 사용하면 확실히 편하지만 선조들의 도자기 기술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그들의 지혜와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힘이 들더라도 꾸준히 도예인의 가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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