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국체전 3위 달성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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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국체전 3위 달성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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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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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 대가대 정구팀·경북도청 남녀 세팍타크로 탈락
   김보경·김현진, 핀수영 金…정순옥 멀리뛰기 은메달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9일 대회 나흘째를 맞으며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북선수단의 3위 입상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북은 11연패에 도전한 강력한 우승후보 대구가톨릭대 정구가 1회전에서 경상대(경남)에 2-3으로 패하는 등 목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가대 정구는 체전 10연패를 이룬 전국 최강팀이지만 학교 측이 팀 해체 수순을 밟아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상실해 1회전 탈락이란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점수 배점이 많은 단체경기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3위 입상 전략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북은 배구에서 남녀 고등부, 일반부 등 4개 팀이 모조리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또한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돼 있는 경북도청 남녀 세팍타크로도 2회전에서 동반 탈락해 침체 분위기를 부채질했다.
 검도에서도 고등부 구미 형곡고가 1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구미시청이 2회전에서 광주북구청에, 대구대가 용인대에 각각 1-3으로 패해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단체경기에서 김천시청 농구, 문경시청 정구, 경북관광고 정구, 포항 두호고 탁구, 성주군청 하키 등 4강 진출 팀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경북은 개인 기록종목에서 57개째 금메달 낭보를 전해 다소나마 위안을 안겼다.
 육상 여자일반부 창던지기에서 김경애(포항시청)가 58m52를 던져 제84회 전주전국체전에서 이영선이 세운 종전기록(56m96)을 8년 만에 1m56을 경신했다.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에서 주성령, 최민지, 이은서, 김림영이 1188점을 쏴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핀수영 여자일반부 표면800m에서 김보경(경북도청)이, 호흡잠영100m에서 김현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가 기대되던 정순옥(안동시청)은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에 머물렀고, 전날 100m 우승자 김하나(안동시청)는 200m에서 2위로 골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북은 9일 현재 12개 종목이 종료된 종합득점에서 8936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개최지인 대구는 8621점으로 8위를 마크했다.
 메달레이스에서 경북은 금 57, 은 35, 동메달 42개로 경기(금 99개), 서울(금 66개)에 이어 3위를 지켰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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