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본사 도심유치 결의대회
경주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는 5일 오후 경주역광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도심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범시민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도심권을 포함한 경주시민 전체의 노력으로 성취됐기 때문에 한수원 본사는 당연히 경주전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치고 균형발전이 가능한 곳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한수원은 시민 다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경주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으며 백 시장과 만나 한수원 본사의 도심이전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한수원 측이 방폐장 인근 양북·양남·감포지역으로 본사를 옮기지 않을 경우 이들 지역에 한수원 생활연수원, 에너지박물관, 문무대왕 청소년호국수련관 건립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 “도심권 시민들의 뜻을 이해하고 방폐장 인근 주민들과도 만나 충분히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폐장 인근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 대안으로 제시된 한수원 생활연수원 등인센티브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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