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가지각색 `문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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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가지각색 `문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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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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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설렘을 담고 있는 전시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건 어떨까. 갤러리 문을 나설때 잔잔한 여운이 남을 전시회 3곳을 소개한다.
 
   포항미술인 송년전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류영재)가 주관하는 `포항미술인 송년전’이 12일부터 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의 설레임을 담아낸다.
 회화, 조소, 서예, 문인화, 공예 등 다양한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류 지부장은 “포항시민들과 함께 문화의 향기를 향유하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작품을 감상하며 차분히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기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54)249-6587
 


 
   `the DOT’ 초대전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 4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the DOT’초대전이 20일까지 서정갤러리(큐레이터 임지혜)에서 열리고 있다.
 최복룡, 김태현, 최인수, 김정완 작가가 활동 하고 있는 `the DOT’은 전통적 서양화, 문인화를 비롯해 사진과 현대적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독특한 성향의 모임.
 임 큐레이터는 “탈 장르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각기 다른 장르의 작가의 모임은 흔치 않다”며 “각자의 소리가 어우러진 색다른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역동적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지역 작가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최복룡 작가는 선과 색, 그리고 기를 통한 자연의 순수성을 따뜻하고 열정적으로 표현했고, 김태현 작가는 문인화라는 전통적인 회화 속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를 모색했다.
 최인수 작가의 사진 작품은 독특하고 도발적인 언어로, 김정완 작가는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임 큐레이터는 “전통 회화의 감성적인 작품을 통해서는 자연의 재창조를 목격하고, 현대적 작품은 관람자를 놀라게 할 정도로 공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특함을 넘어 감동을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54)251-2990
 


 
   정점식 판화展
 
 `정점식 판화展’이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 갤러리 분도에서 열린다.
 화가, 교육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 작가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에 선보일 판화들은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선으로 구성된 누드화이다.
 정 작가는 유연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반영한 리듬 감각으로 충만한 화면을 꾸몄다.
 박소영 기획자는 “근래 한국 현대미술에 족적을 남긴 정 선생의 예술세계에 대한 조명이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제작한 누드판화화 외에도 누드화도 함께 전시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1일 오후6시에 열린다.  문의 053) 426-561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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