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용흥고가도로에서 정화조 차량이 난간을 뚫고 추락해 고가도로 밑을 지나던 차량을 덮친 사고(본보 1일자 4면 사진)와 관련, 가드레일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용흥동 고가도로 구간은 북구 흥해읍, 장량동 등 주민 밀집 주거지와 남구의 철강공단을 잇는 7번국도 우회도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출·퇴근시 수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자체의 커브가 심한 데다 고가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남부초등학교 사거리와 바로 만나게 설계돼 있어 시야확보 미비 등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민들은 도로에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 않고 낮은 난간만 있어 차량추락 등 2차 피해가 항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난간과 함께 설치된 방음벽 또한 지난 여름 강풍에 일부 유실된 데 이어 이번에도 차량 충격에 쉽게 떨어져나가 추락 피해가 우려된다.
포항시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고가도로 진입부 보강 및 가드레일 설치 등 교통 안전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라며 “또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예비신호등 설치 및 신호체계 개선을 경찰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