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규 교수(왼쪽)와 이종람 교수가 201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명특허대전서 이종람 교수팀 대통령상·문원규 교수팀 전경련회장상 수상
     이종람 교수팀-플렉서블 극평탄 금속기판 제조기술 개발
     문원규 교수팀-초지향성 다공진 초음파 트랜스듀서 개발
 포스텍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관련 전시회인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신소재공학과 이종람 교수팀이 대통령상을, 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팀이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이종람 교수(53), 박사과정 김기수씨 팀(33)은 플렉서블 전자소자에 응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극평탄 금속기판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은 이 기술은 모기판의 표면거칠기를 금속기판에 전사해 모기판과 동일한 표면 거칠기를 갖는 플렉서블 극평탄 금속기판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입는 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플렉서블 전자소자는 최근 전자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표면거칠기 등이 문제가 돼 상용화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교수팀은 모기판과 그 위의 금속기판 간의 원자 결합력을 조절해 금속기판에 모기판의 표면거칠기를 전사하는 방법을 이용해 연마나 폴리머(polymer) 코팅 공정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물성을 가지는 플렉서블 금속기판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조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전자소자 시장에서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원규 교수(50)팀은 공기 중 파라메트릭 트랜스미팅 어레이를 이용한 초지향성 초음파 거리측정을 위한 멤스(MEMS) 기반의 다공진 초음파 트랜스듀서(발생기)를 개발해 전경련상을 수상했다.
　원하는 곳에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초지향성 스피커와 고해상도 초음파 거리센서에 응용해 모바일기기나 가전제품은 물론 산업용 가정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작은 방사면적으로 고지향성 음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파라메트릭 어레이현상을 이용했다.
　201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우수 발명과 기술선진국의 도약을 위해 우수 신기술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로 오는 4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