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중간 간부급 5명(5급 3명, 6급 2명)을 전보 조치하는 문책성 인사를 9일자로 단행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5년 만에 내린 폭설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 도로관리부서의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문책성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
시가 1월 정기인사를 마무리한 지 채 1달이 되기 전에 갑작스럽게 인사조치를 취한 것은 전례 없던 일로, 공직자들의 업무에 대한 건전한 긴장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이번 인사조치는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장비를 사전에 확보하지 못한 공무원의 소극적인 업무행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일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으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위민행정을 위해 신상필벌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대 시민 서비스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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