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출입문을 디지털도어록으로 교체하기는 전국 일선 경찰서 가운데 포항북부서가 처음이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19일 “유치장에 수감된 유치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근 형사과 강력범죄수사팀 및 수사지원팀과 연결된 유치장 출입문의 시정장치를 디지털도어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유치인들은 그동안 야간 당직자 유치장 출입시 철제 시정장치에 따른 개폐 소음으로 숙면을 방해받는 등 고통을 겪어 왔다.
유치인 이모(39)씨는 “성격이 예민해 작은 소음에도 잠을 자주 깨나 입감 기간동안 잠금장치 개폐에 따른 소음으로 잠을 깬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편선재 수사과장은 “부하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결과 유치인들의 숙면을 돕게 됐다”면서 “`무죄추정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유치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하고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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