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국민들에게 메시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13일(현지시간) 기록적인 실업률과 전면적인 긴축정책에 직면한 국민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전했다.
몬티 총리가 이날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를 방문해 젊은이들에게 한 연설에서 “지금 이탈리아는 높은 사회적 긴장감에 휩싸여 있어, 이런 위태로운 상황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게 당연하지만 우리는 이 위기에 맞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사회적)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위기가 이탈리아의 핵심 가치에 도전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퇴보와 좌절, 분노, 공격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총 2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로 유로존 국가 중 가장 큰 부채 부담을 안고 있어 작년 11월 취임한 몬티 총리는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신문에는 일상생활의 고민들과 사업 실패, 10%까지 치솟은 실업률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탈세 혐의로 기소된 한 건축업자가 분신자살을 해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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