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개항 50주년·시민의 날 3만명 참여 성황
줄다리기·맛 페스티벌 등 자발적 참여 돋보여
포항 발전상 담은 사진전, 시민에 볼거리 제공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포항항 개항 50주년&시민의 날’행사가 9일 3만명의 시민과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시민들 참여위주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골든벨 대회에서는 회사, 단체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참가신청한 1000명의 신청자들이 포항시 관련 문제와 상식 등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어 박진용씨(32)가 최고의 포항시민으로 뽑혔다. 또 포항시민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포항시민 스타킹 대회에서는 8명으로 구성된 최윤경 댄스컴퍼니 팀이 방송재즈댄스로 1등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행사장 메인무대 왼쪽에 자리잡은 `포항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50~60년대 시가지의 모습과 포항시의 현재 모습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포항의 발전상을 담은 100여점이 사진설명과 함께 전시돼 오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참여행사로 28개 각 읍면동을 대표해 50명씩 줄다리기 선수가 출전해 연일읍민이 포항에서 가장 힘이 센 주민들로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장에 열린 `복불복 주방기구를 던져라’에서는 시민들이 냄비뚜껑, 국자 등 주방기구를 게임판에 던져 1000원 짜리 맛페스티벌 시식용 쿠폰을 증정했다.
시민의 날 축하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포항시민가요제’에서는 오후 8시 30분 형산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읍면동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과 초청가수의 특별공연으로 화려하게 개최됐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포항지회(지회장 심근식) 주관으로 지난 5월 25일 예선전을 거쳐 읍면동 대표로 선발된 16명 중 윤경애(효곡동)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문화예술 행사로 지난 5~10일 시립중앙아트홀에서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주최로 `2012 포항·광양 교류전’, 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회 대한민국 영일만 서예대전’, 9일 연오랑세오녀 국악뮤지컬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가숙(50·여)씨는 “국악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하(26)씨는 “포항항 개항 5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경주에서 왔다”며 “앞으로도 포항항이 환동해 중심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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