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조사, 생물학 연구자 86% 응답
“진화론 증거 관련 기관에 전달해야”
생물학 관련 연구자 86%가 최근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중 상당수가 진화론 설명을 위한 시조새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견해를 피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지난 11~15일 생명과학 관련 분야의 회원 1474명을 대상으로 과학 교과서의 수정 및 보완을 진행하는 절차와 과학 교과서 내 진화론 기술에 관한 설문조사를 과학설문사이트(SciON)를 통해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설문 조사결과 시조새 관련 내용이 과학 교과서에서 삭제된 절차에 있어 외부 요구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의 절차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응답자가 799명(54%)이었고 문제가 좀 있다는 응답자도 479명(32%)으로 나타났다.
이번 과학 교과서에서 시조새가 진화론을 설명하는 근거의 예로 제시된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과학 교과서의 `시조새 관련 내용이 좀 더 과학적인 자료를 보강하고 수정할 필요는 있지만 삭제대상은 아니다’는 응답자가 766명(52%)으로 나타났다.
시조새 관련 내용이 진화론 설명을 위한 대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논란을 통해 연구자들이 진화론과 관련된 주요한 과학적 증거들을 수집하고 정리해서 관련 기관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 1280명(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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