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美 수영대표 선발전 개인혼영 400m 4분07초89 1위
펠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미국 수영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펠프스는 첫 100m 구간까지 1위였으나 이후 3위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250m 구간부터 1위로 나선 록티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이 종목의 세계기록은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4분03초84다.
2004년 아테네에서 6개, 2008년 베이징에서 8개 등 올림픽에서만 무려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유형 200m와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등 5개의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단체전 3개 종목까지 모두 뛰게 된다면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8개 종목에서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이날 레이스를 펼친 개인혼영 400m는 개인혼영 200m, 자유형 200m, 접영 100·200m와 함께 펠프스가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올해 런던에서도 이 종목의 우승을 차지하면 펠프스는 남자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루는 새역사를 쓴다.
하지만 이날 레이스는 런던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펠프스에게 가장 큰 적이 록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두 차례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록티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개인혼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내고 자유형 200m, 배영 200m, 개인혼영 400m,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휩쓸어 5관왕에 올랐다.
한편, 박태환(23·SK텔레콤)이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피터 밴더케이(3분47초67)와 코너 드와이어(3분47초83)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미국 대표로 런던올림픽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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