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막…PGA 홈페이지, 최경주 우승 후보 5위 전망
최경주와 우즈는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경주는 이 대회가 창설된 2007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AT&T 내셔널과 좋은 인연을 맺었다.
올해 시즌 첫 대회인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뒤 12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권에 들지 못한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를 전환점으로 삼을 만하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최경주를 우승 후보 5위로 전망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여는 `호스트’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지난해에는 부상 탓에 불참했다.
올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등 전성기 실력을 되찾고 있는 우즈는 `타이거 우즈재단’이 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305만 달러로 7위에 올라 있는 우즈가 우승 상금 117만 달러를 가져갈 경우 상금 1위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407만 달러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 더프너는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를 우승 후보 3위에 올려놨다.
우승 후보 1,2위인 짐 퓨릭과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지난해 챔피언 닉 와트니(미국)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최경주 외에 양용은(40·KB금융그룹),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재미교포 존 허(22)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해 US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양용은이 올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10년부터 2년간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3년 만에 콩그레셔녈 골프장으로 돌아왔다.
1964년과 1997년, 2011년 등 US오픈을 세 차례나 유치한 콩그레셔널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스피드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난도는 높지만 올해 초 골프다이제스트가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좋아하는 골프장 10선’에 들 정도로 미국 내에서 명문 코스로 손꼽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벙커 96개, 워터 해저드 5개를 극복하고 16언더파의 맹타를휘둘러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 기간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이리시 오픈에 출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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